대통령실 "한한령 이후 6년 만에 中시장 韓영화 재개"

조슬기 기자 2022. 11.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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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오늘(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과 한중 정상회담 당시의 발언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최근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 발표 이후 한류 콘텐츠 수입을 제한하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가동된 이후 6년 만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오늘(22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월 15일 정상회담을 했다"며 "(두 정상이) 협력의 물꼬를 트면서 새로운 한중 관계에 대한 발전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이와 관련 "중국 OTT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며 "(2016년 한한령 이후) 6년간 중국에서 수입이 금지된 한국 영화 서비스가 개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비공개 논의에서 지난 30년간 한중관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민간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시 주석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수석은 그러면서 "양국 정상의 의미 있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중국의 수입금지 해제와 같은 적극적인 미래가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 OTT 플랫폼 '텅쉰스핀(騰迅視頻·텐센트 비디오)'에는 홍상수 감독의 2018년 작품인 '강변호텔'이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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