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손보사 車보험 누적손해율 0.3%P↓…보험료 인하폭 커지나

신병남 기자 2022. 11.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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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1~10월)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고가 줄면서 지난해부터 관련 이익이 늘기 시작했다"며 "사전에 대형사 2곳 이상이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에 동의한 상태로 알려져, 더 많은 손보사가 인하에 나설지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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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인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실내체육관 주차장 등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포항시는 태풍으로 약 7000여 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2022.9.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1~10월)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가 서민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는 가운데, 보험료 인하율과 참여 손보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79.0%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3%p 하락했다. 전년 연간 기준(81.0%)과 비교하면 2.0%p 낮다.

앞서 4개 손보사는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약 8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각사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79.4%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으며,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79.2%, 79.0%을 기록해 각각 0.6%p, 0.5%p 떨어졌다. 같은 기간 DB손해보험만 0.2%p 상승한 78.5%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이다. 업계는 80% 선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로, 정부와 여권은 고물가 시대에 손해보험업계도 적극적으로 민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거듭 손보사를 압박해 왔다.

손보협회도 지난 7일 국민 경제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7개 손보사가 1.2~1.4% 수준에서 자동차보험료를 낮춘 바 있는데, 6개월만에 추가 인하 계획을 밝힌 것이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고가 줄면서 지난해부터 관련 이익이 늘기 시작했다"며 "사전에 대형사 2곳 이상이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에 동의한 상태로 알려져, 더 많은 손보사가 인하에 나설지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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