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못 뛰는' 가나 주전 골키퍼, 응원 차 캠프 방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2차전 상대인 가나의 주전 골키퍼였던 조 월러콧(찰턴 애슬레틱)이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가나 캠프를 방문합니다.

가나 인터넷 뉴스 매체인 가나웹은 오늘(22일) "최종 명단 26명에 들지 못한 골키퍼 월러콧이 이날 카타르 도하의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월러콧이 캠프를 찾는 것은 단지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러콧은 최근 A매치 11경기에 뛰며 가나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최근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으면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가나는 월러콧 외에 리처드 오포리(올랜도)까지 무릎 부상으로 빠져 1, 2번 후보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골키퍼가 취약 포지션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최종 26명 명단에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 압둘 마나프 누루딘(외펜), 이브라힘 단라드(아산테 코토코) 세 명의 골키퍼를 선발했습니다.

이 세 명 가운데 1996년생 아티지기가 A매치 9경기 출전으로 가장 국가대표 경험이 많고, 누르딘은 2경기, 단라드는 A매치에 출전한 적이 없습니다.

부상 변수가 없었다면 월러콧과 오포리가 1, 2번 자리를 다투고 아티지기가 3번 골키퍼를 맡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가나는 한국 시각 25일 포르투갈과 1차전을 치르고, 28일에는 한국과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