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 '84.2'…전월보다 2.3p 하락

김혜지 기자 2022. 11. 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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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수출 부진, 경기 둔화 등으로 전북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도 매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84.2로 전월(86.6) 대비 2.3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7월 100이하로 떨어진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80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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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이하 '비관적'…5개월 연속 80선
주택 가격 전망치 5개월 연속 최저
17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식·음료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내놓은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 지출은 372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다만, 물가를 고려한 3분기 실질 소비지출은 0.3% 증가에 그쳤다. 2022.1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물가 상승, 수출 부진, 경기 둔화 등으로 전북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도 매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84.2로 전월(86.6) 대비 2.3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수는 86.5로 전월보다 2.6p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 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 이상이면 과거 장기보다 낙관적, 100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북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7월 100이하로 떨어진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80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지수별로 살펴보면 가계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은 84에서 83으로, '생활형편전망'은 82에서 79로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91→89)'과 '소비지출전망(105→104)'도 전월보다 떨어졌다. 지출 항목별로는 의류비, 외식비, 교양·오락·문화비, 교통·통신비 등은 상승한 반면 여행비, 교육비 등은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은 47에서 48로 전월 대비 약간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은 56에서 52로 감소세를 보여 여전히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취업기회전망'도 64에서 62로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은 148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인 '현재가계저축'은 87에서 84로 전월보다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은 85에서 86으로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 이하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물가수준전망(149→147)'과 '임금수준전망(111→108)'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긴 하나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택가격전망'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68을 기록,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향후 1년 뒤 집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조사는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전북 6개 시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387가구가 응답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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