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40대 여성, 119구급대원 신고로 해경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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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을 인근에서 소방시설을 점검하던 119구급대원들과 해양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무사히 구조했다.
22일 전북소방본부와 부안해경에 따르면 고창소방서 무장119안전센터에 근무 중인 김성환 소방장 등 구급대원 3명은 전날 오후 2시30분쯤 고창군 해리면 구시포 해수욕장 인근 해안에서 소방용수 시설을 점검하던 중 주변 행인들로부터 "한 여성이 바다 쪽으로 걸어가서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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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을 인근에서 소방시설을 점검하던 119구급대원들과 해양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무사히 구조했다.
그 사이 119구조대원들은 익수자를 신속히 응급처치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해경이 물 밖으로 인계하자 즉시 응급처치와 함께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익수자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상황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익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해경 측은 전했다.
김성환 소방장은 “익수자를 빨리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며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큰 서해안의 경우 밀물 시간대가 되면 바닷물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차올라 안전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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