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40대 여성, 119구급대원 신고로 해경 구조

김동욱 2022. 11.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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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을 인근에서 소방시설을 점검하던 119구급대원들과 해양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무사히 구조했다.

22일 전북소방본부와 부안해경에 따르면 고창소방서 무장119안전센터에 근무 중인 김성환 소방장 등 구급대원 3명은 전날 오후 2시30분쯤 고창군 해리면 구시포 해수욕장 인근 해안에서 소방용수 시설을 점검하던 중 주변 행인들로부터 "한 여성이 바다 쪽으로 걸어가서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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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을 인근에서 소방시설을 점검하던 119구급대원들과 해양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무사히 구조했다.

22일 전북소방본부와 부안해경에 따르면 고창소방서 무장119안전센터에 근무 중인 김성환 소방장 등 구급대원 3명은 전날 오후 2시30분쯤 고창군 해리면 구시포 해수욕장 인근 해안에서 소방용수 시설을 점검하던 중 주변 행인들로부터 “한 여성이 바다 쪽으로 걸어가서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부안해양경찰서 전경
이에 해수욕장 주변을 살피다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여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인근 부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나온 해경은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신속히 구명정을 띄워 해안에서 1㎞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무사히 구조했다.

그 사이 119구조대원들은 익수자를 신속히 응급처치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해경이 물 밖으로 인계하자 즉시 응급처치와 함께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익수자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밀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상황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익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해경 측은 전했다.

김성환 소방장은 “익수자를 빨리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며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큰 서해안의 경우 밀물 시간대가 되면 바닷물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차올라 안전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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