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2023년 '예산 5000억원 시대' 개막…군정 최초

김종효 기자 2022. 11.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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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의 2023년 예산이 군정 최초로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군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쌀값 하락,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 어려운 상황에도 내년도 본예산이 5012억원으로 편겅됐다며 순창군 최초 본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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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순창군의회의 '제274회 제2차 정례회'의 두번째 본회의, 시정연설에 나선 최영일 군수가 내년도 예산안 등 2023년 군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의 2023년 예산이 군정 최초로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군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쌀값 하락,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 어려운 상황에도 내년도 본예산이 5012억원으로 편겅됐다며 순창군 최초 본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최영일 군수는 이날 군의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군정구상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2023년 예산안의 화두는 '군민 행복'"이라며 "내년 예산운영 방향은 대규모 군비부담이 요구되는 시설투자를 지양하고 군민이 지역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우선시 했다"고 말했다.이어 "작고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인건비 확대 폭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군민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라는 '군정 5대 목표' 실현을 위한 예산안을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따뜻한 복지'에 1056억 원을 편성, 순창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관련 예산으로는 ▲전국 최초 아동수당 지급 130억원 ▲순창에서 초·중·고 졸업 후 대학 진학생 지우너금 23억원 ▲경로당 환경개선 등 경로당 관련 사업 59억원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45억원 ▲노인 이동 전동 보조기 지원 1억2500만원 등이 편성됐다.아울러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활동비 지원 ▲경력단절 여성 시간제 일자리 확대 ▲마을택시 운영 확대 등 다양한 계층을 살뜰히 챙기는 복지사업에 공을 들였다.

'돈 버는 농업'에는 1044억원이 편성됐다. ▲농민공익수당 지급 75억 원 ▲비가림하우스 보조 지원율 확대, 저온저장고와 건조기 노후화 개선, 대형농기계 구입비 지원 등에 24억원 ▲친환경농업 성장 등 미래농업경쟁력 강화 22억원 등이 투자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290억원을 편성해 ▲군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장환경 만들기 39억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확대 ▲이차보전 융자지원 확대 ▲농공단지 입주기업 및 제조업 맞춤형 지원 등에 투자한다.

'정주인구 증대'와 문화향유를 위해서는 270억원의 예산이 섰다.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 ▲공공임ㄷ주택 순차적 건립 45억원 ▲귀농·귀촌 활성화 14억원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생활 속 문화예술강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생활기반 ▲깨끗한 환경·보건 분야 등에 581억원을 편성해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최영일 군수는 "2023년 본예산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 '새희망 펀드'"라며 "2023년 예산을 두 배, 세 배가 넘는 행복의 가치로 만들어 군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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