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무공해차 글래스고 선언’…2035년까지 非내연기관 차만 판매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2. 11. 22. 16: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 짐 로완(Jim Rowan)과 신형 볼보 EX90 [사진제공=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7)가 출범한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 가속을 위한 연합’에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볼보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COP27에서 각 국가가 자체적으로 기후 대책을 강화하고 지구 온난화의 위협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해당 연합과 뜻을 함께함을 발표했다.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 가속 연합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자 하는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된 ‘무공해 차량에 관한 글래스고 선언’을 기반으로 한다.

글래스고 선언에 서명한 국가는 늦어도 2035년까지는 유럽·중국·일본·미국 등 주요시장 자동차·밴 판매량의 100%를 비 내연기관 차량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전 세계 시장 차원에서는 2040년까지 비 내연기관 전환을 달성하도록 했다.

글래스고 기후 협약 하에서 여러 국가가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지만, COP26 이후에 이러한 노력을 실행에 옮긴 국가는 194개국 중 29개국에 불과하다. 볼보는 COP27 기간에 더 많은 제조업체가 선언문에 서명하고 연합에 가입하도록 독려했다.

앤더스 칼버그 볼보자동차 글로벌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탄소 가격 책정이 기후 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COP26에서 탄소 배출량 1t당 1000SEK이라는 내부 탄소 가격을 발표하면서 볼보는 전체 가치 사슬에서의 배출량을 포괄하는 글로벌 탄소 가격 책정 메커니즘을 구현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고 말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