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곤 사건' 추모공원…궁류공설운동장 인근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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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류사건 일명 '우범곤 순경 사건(우 순경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의령 4·26 추모 공원' 위치가 최종 결정됐다.
우 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26∼27일 경남 의령군 궁류면 일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및 연속 살인 사건이다.
의령군은 지난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의령 4·26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공원 위치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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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궁류사건 일명 '우범곤 순경 사건(우 순경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의령 4·26 추모 공원' 위치가 최종 결정됐다.
우 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26∼27일 경남 의령군 궁류면 일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및 연속 살인 사건이다.
사건 당시 궁류지서 소속 순경이던 우범곤은 동거녀와 말다툼 후 M2 카빈 2자루, 실탄 144발, 수류탄 8개 등을 탈취해 어린이와 갓난아기 등 군민 56명을 무참히 살해했다.
의령군은 지난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의령 4·26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공원 위치 등을 논의했다.
위원 28명 중 24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궁류공설운동장 인근으로 결정했다.
'따뜻한 양지에 많은 사람이 다녀갈 수 있는 곳에 공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유족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해당 지역은 '배산임수' 지형으로 경관이 아름답다.
군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총면적 약 2천400여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번 공원 이름을 결정하고, 오늘 위치 선정까지 마쳤다"며 "역사적 사명감으로 사업을 잘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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