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3시간 10분 '아바타', 시간 줄이라는 임원에 분노 '나가!'" [Oh!llywood]

최이정 2022. 11.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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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임스 카메론(68)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더 짧기를 원했던 20세기 폭스 임원을 맹비난했다.

카메론은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아바타:물의 길'을 홍보하면서 자신과 충돌한 20세기 폭스사 임원과의 일을 회상했다.

카메론은 익명의 폭스 경영진 중 한 명이 162분짜리 '아바타'를 더 짧게 만들어 달라고 자신에게 '간청'했던 것을 상기한 것.

12월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은 전작보다 30분 더 긴 3시간 10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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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감독 제임스 카메론(68)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더 짧기를 원했던 20세기 폭스 임원을 맹비난했다.

카메론은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아바타:물의 길'을 홍보하면서 자신과 충돌한 20세기 폭스사 임원과의 일을 회상했다.

카메론은 익명의 폭스 경영진 중 한 명이 162분짜리 '아바타'를 더 짧게 만들어 달라고 자신에게 '간청'했던 것을 상기한 것.

카메론은 감독은 이와 관련해 "나는 업계의 다른 누구에게도 한 번도 하지 않은 말을 했다. '난 이 영화가 돈을 아주 많이 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당신이 이 영화를 사랑하기에는 너무 늦을 것이다. 당신이 이 영화를 사랑해야 할 때는 바로 오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임원이 나중에 영화가 성공하게 되면 그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할 거라고 말하자 그는 카메론에게 화를 냈다고. 카메론 이에 "그에게 내 사무실에서 나가라고 했다. 그리고 그 곳이 영화가 남겨진 곳"이라고 말했다.

카메론의 성질은 할리우드에 잘 알려져 있고, 그는 경력 초기에 그 같은 면모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2주에 한 번 정도 그랬는데(화를 냈는데) 이제는 일년에 두 번 정도 된다"라고도 덧붙였다.

12월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은 전작보다 30분 더 긴 3시간 10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그는 이달 초 토탈 필름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전편보다 더 긴 영화이다. 왜냐하면 서비스해야 할 캐릭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서비스해야 할 이야기가 더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내달 14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카메론과 존 랜도 프로듀서를 비롯해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의 배우들이 함께 한국을 찾는다.

/nyc@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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