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삭발 이유 공개...“무대의 주인은 아티스트”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mjhs0903@daum.net) 2022. 11.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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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악뮤 이찬혁이 삭발 퍼포먼스를 펼친 이유를 밝혔다.

악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2일 이찬혁 솔로 앨범 '에러'의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됐다.

이찬혁은 지난달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보여준 삭발 퍼포먼스도 언급했다.

지난달 17일 솔로 1집 앨범 '에러'를 발매한 이찬혁은 무대에서 등을 돌린 채 노래하고 삭발 퍼포먼스를 보이는 등 파격 행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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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악뮤’
그룹 악뮤 이찬혁이 삭발 퍼포먼스를 펼친 이유를 밝혔다.

악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2일 이찬혁 솔로 앨범 ‘에러’의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찬혁은 “처음에 내가 죽은 사람이 되는 콘셉트를 원했다. 회사와 회의를 하는 중에 어차피 이전에 알던 이찬혁이 죽었으면 새로운 이찬혁에 대한 캐릭터 설정이 필요한데 그러면 ‘이찬혁을 슈퍼스타로 만들어보자’라고 해서 프로젝트가 시작이 됐다”고 앨범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찬혁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뮤비는 다른 듯 같은, 같지만 다른 또 하나의 이야기다. 같은 처지에 놓인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함께 죽음 바로 이전의 공간에 머물고 있는데, 나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길 뛰쳐나와서 나를 기념하는 지상의 공간을 찾아와서 파괴해버리고 죽음을 부정한다”라며 “죽음을 부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감정적이지 않길 바랐다. 누가 생각해도 감정적인 시나리오다”라며 “오히려 강해 보이고 싶었다. 죽음을 받아들일 순 없지만 ‘난 결국 해낼 거야’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찬혁은 지난달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보여준 삭발 퍼포먼스도 언급했다.

그는 “무대의 주인은 아티스트라는 생각을 가지고 무대를 만들었다. 프로페셔널함에는 지켜야 것도 있고 갖춰진, 넘어선 안 될 선이 있는데 나는 지금 죽었다가 깨어났지 않냐”라며 “내가 무대에서 뒤를 돌고 있어도 그것은 내가 최선을 다한 사랑하는 무대다. 내가 무대 위에서 머리를 깎아도 이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라고 퍼포먼스의 의미를 설명했다.

‘인기가요’ 대기실 현장에서 이찬혁은 “머리가 너무 상해서 잘라야 되겠다고 생각을 한 지 좀 됐는데 드디어 자른다. 머리를 깎는다는 게 일종의 반항적인 표현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라며 “틀에 대한 저항, 보편적 무대 세팅에 대한 저항. 나는 ‘내가 무대에서 뭘 하든지 그게 무대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활동 종료 소감도 전했다. 그는 “이번 활동을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장애물 없이, 제한 없이 나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 때의 나를 상상해본 적은 있지만 경험한 적은 없었다”라며 “새롭게 보이는 것도 있었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도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이 내가 하고 싶은 걸 온전히 다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 말과 메시지가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7일 솔로 1집 앨범 ‘에러’를 발매한 이찬혁은 무대에서 등을 돌린 채 노래하고 삭발 퍼포먼스를 보이는 등 파격 행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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