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국조 제안 진전…내일 의총 열어 의견 수렴"

민주, 23일 특위 전체회의 개최 등 전제 '예산안 처리 후 국조' 수용 의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일부 조건을 전제로 '예산안 처리 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진전된 안을 내놨다고 본다"며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한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최종안을 받아보고 의견이 정리되면, 필요하다면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이날 6시까지가 기한인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에 대해선 "구체적인 조건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제출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조사 계획서와 관련 국민의힘 측 명단 제출과 23일 특위 전체회의 개최 등이 전제되면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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