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증권업 힘냈지만…다시 2400선 턱걸이

김보겸 2022. 11. 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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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 턱걸이하며 열흘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14.23포인트) 하락한 2405.27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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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열흘 전 수준으로 되돌려
증권 4% 보험 3% 상승…메리츠 3형제 上
시총상위주 대부분 하락…SK하닉 여전히 4위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 턱걸이하며 열흘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락가락 장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메리츠금융그룹의 메리츠화재(000060)·메리츠증권(008560) 완전 자회사 편입 소식에 증권과 보험업종은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14.23포인트) 하락한 2405.2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20선을 터치했지만 장 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외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를 이어가며 2400선에서 턱걸이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2402.23) 이후 열흘만에 2400선 초반대로 돌아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지수를 열흘 전으로 되돌린 건 외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억원, 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27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보험업종이 3~4%대 올랐다. 전날 메리츠금융그룹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며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 증권업종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업도 2.25% 올랐으며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기계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은 2%대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도 1% 넘게 빠졌으며 운수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제조업, 의약품 등은 1% 대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30% 하락한 6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35% 떨어졌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1.27% 하락한 8만5200원에 마감하며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내준 시총 3위를 되찾지 못했다. 삼성SDI(006400)는 2%대,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005490)홀딩스는 1.39% 올랐으며 LG화학(051910)과 KB금융(105560)도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와 함께 나란히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3144만주, 거래대금은 7조867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37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483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진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3949.9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진 1만1024.51을 기록하면서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18일 반등 이후 다시 하락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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