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초등영어교육 '다듣영어' 효과↑…느린 학습자 구제

구미현 기자 2022. 11.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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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은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다듣영어'가 학생의 영어 흥미도는 물론 느린 학습자들의 학습 수준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첫 도입한 다듣영어는 현재 32개 학교에서 182명의 교사가 907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느린 학습자 구제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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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어 흥미도 22%, 수업 태도 및 참여도 22% 향상

울산시교육청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은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다듣영어’가 학생의 영어 흥미도는 물론 느린 학습자들의 학습 수준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첫 도입한 다듣영어는 현재 32개 학교에서 182명의 교사가 907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느린 학습자 구제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뿐만 아니라 참가 학생의 영어 흥미도와 수업참여태도도 각각 2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날 북구 JW컨벤션센터에서 전 초등학교 영어전담과 교사동아리 대표 등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다듣영어’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나눔회를 가졌다.

이번 나눔회는 학교와 가정에서 다듣영어를 적용하며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공유하면서 내년도 더 나은 다듣영어 운영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2년 동안 선생님들이 직접 다듣영어 교재인 ‘리슨 업(Listen Up) 시리즈’와 느린 학습자용 교재 ‘알파벳 소리 익힘책’, 교사용 지도서인 ‘다듣영어 교육모델’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전 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

작년에는 교사동아리와 지원단 중심으로 적용하고 올해는 전 초등학교에서 다듣영어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영어전담 대상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3회 실시하고, 교사동아리 32개팀을 운영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듣영어 UCC 공모전과 실천사례 발표대회도 개최했다.

특히 특강에 나선 강사(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대표·솔빛닷컴 대표)는 학교에서 다듣영어교육이 정착되고, 교육청의 학생 참여 대회 개최 등으로 학부모동아리 중심으로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다듣영어를 적용하는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나눔회에 이어 오는 12월 17일 교사,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 관계자까지 참여하는 다듣영어 나눔 한마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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