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가드 부재' 삼성, 그래도 고무적인 건 '매서운 뒷심'

방성진 2022. 11.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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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김시래(178cm, G)와 이호현(182cm, G)의 부재에도 매서운 뒷심을 보였다.

서울 삼성이 지난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주 KCC를 상대해 72-78로 패했다.

이원석(207cm, C)도 32분 48초 동안 10점 12리바운드(공격 3) 2블록슛 1스틸로 삼성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삼성은 1쿼터부터 크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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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김시래(178cm, G)와 이호현(182cm, G)의 부재에도 매서운 뒷심을 보였다.

서울 삼성이 지난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주 KCC를 상대해 72-78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7승 7패.

마커스 데릭슨(201cm, F)이 24분 31초 동안 18점 4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분전했다. 이원석(207cm, C)도 32분 48초 동안 10점 12리바운드(공격 3) 2블록슛 1스틸로 삼성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선발 출전한 신인 신동혁(191cm, F) 역시 10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크게 밀렸다. KCC의 강력한 주전 라인업에 30점을 내줬다. 특히, 허웅(185cm, G)-이승현(197cm, F)-라건아(199cm, C)에게만 20점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개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 이정현(191cm, G)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김시래와 이호현의 공백은 커보였다.


하지만 삼성은 2쿼터와 4쿼터에 맹렬히 추격했다. 데릭슨이 앞장섰다. 라건아의 높이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데릭슨이 활약하자, 삼성의 공격 전개에 숨통은 트였다.

삼성에게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4쿼터였다. 데릭슨과 임동섭(198cm, F)의 활약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기 때문.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그렇지만 역전 기회에서 시도한 임동섭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이후, 삼성에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승현의 승부처 지배력에 밀렸기 때문.

은희석 삼성 감독도 앞선 자원의 공백을 잘 알고 있었다. 경기 전 "주전 포인트가드에 이어 백업 포인트가드도 부상으로 잃었다. 이동엽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정현도 공격 전개를 할 수 있다. 공격 패턴은 단조로워질 것이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 후 "신동혁과 김현수의 역할이 커졌다. 두 선수가 상대를 혼란스럽게 해야 한다. 그래야, 이정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희석 감독의 기대를 100% 충족한 선수는 없었다. 이정현은 야투 난조에 빠졌고, 김현수(183cm, G)와 이동엽(193cm, G)의 활약도 다소 아쉬웠다.
 

반면, 신동혁은 초반부터 강한 집념을 보였다. 적극적인 슈팅과 더불어, 강한 수비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제 몫을 했다.
 

시즌 내내 발전된 기량을 선보인 이원석도 투지를 발휘했다. 2022~2023시즌 시작 후 두 번째로 두 자리 리바운드(12개)를 기록했다. 앞선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인사이드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팀 분위기 역시 달라졌다. KCC에 패했지만,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인트가드의 연쇄 부상'이라는 큰 악재에도, 뒷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중요한 게 있다. KCC전에서 보여준 뒷심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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