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지난주 포천서 '아파치' 헬기 실사격 훈련 실시

허고운 기자 2022. 11. 22.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미군이 지난주 경기도 포천에서 '아파치' 공격헬기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2전투항공여단 제4-2공격헬기 대대가 11월13~18일 승진과학화훈련장(미국명 '나이트메어 레인지')에서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히며 훈련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지난 14일 승진훈련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주한 미 육군 제2전투항공여단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주한미군이 지난주 경기도 포천에서 '아파치' 공격헬기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2전투항공여단 제4-2공격헬기 대대가 11월13~18일 승진과학화훈련장(미국명 '나이트메어 레인지')에서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히며 훈련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아파치' 헬기는 30㎜ 기관포와 70㎜ 로켓 '히드라', 공대지미사일 AGM-114 '헬파이어' 등을 장착해 훈련장 내 표적을 타격했다.

군 관계자는 "모의 표적 제원을 실시간으로 획득·전파해 타격하는 절차를 훈련했다"며 "이 같은 기동 훈련은 대원들이 즉각적인 한반도 방어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 육군 제2전투항공여단 장병이 15일 아파치 헬기 실사격 훈련에 앞서 30㎜ 기관포 탄약을 준비하고 있다.(주한 미 육군 제2전투항공여단 제공)

주한미군은 이번 아파치 헬기 실사격 훈련에 따른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UH-60M '블랙호크' 헬기로 훈련장 일대에 물을 뿌리는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주한미군은 올 7월엔 포천에서 아파치 헬기 주야간 사격훈련을 했다. 당시 훈련은 2019년 이후 처음 국내에서 실시된 미군 아파치 헬기의 실사격 훈련이었다.

현재 주한미군은 아파치 헬기 중 최신형인 AH-64E '아파치 가디언' v6 기종을 운용 중이다. 미군이 해외 주둔 기지에 이 기종을 배치한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2018년 1월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 발생한 도비탄 사고와 훈련시 소음 발생 등에 따른 사격장 인근 지역 주민 등의 민원 때문에 실사격 훈련을 자주하지 못하고 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