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부·울·경 미래, 행정통합으로 완성하자”

홍정명 기자 2022. 11.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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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에 참석해 "부울경 행정통합은 새로운 부울경에 번영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부울경 미래를 행정통합으로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과 기업인,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부울경,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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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 벡스코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역大포럼' 참석
수도권 대응·국가균형발전 위한 '부울경 큰 미래' 제시
"행정통합 쉽지 않지만 정치권·시도민의 의지가 관건"
"우주항공·원전산업은 경남 발전의 원동력 될 것" 강조

[부산=뉴시스]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에 참석해 부울경 행정통합, 부울경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2.11.2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에 참석해 "부울경 행정통합은 새로운 부울경에 번영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부울경 미래를 행정통합으로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과 기업인,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부울경,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KNN 방송사 이오상 사장의 개회사, 3개 시·도지사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울경 행정통합'을 통한 부울경 미래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부울경의 과거를 되돌아 보고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 지적했다.

박 도지사는 "1963년 부산, 1997년 울산이 경남에서 각각 분리되기 전까지 부울경은 한 식구로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이었다"면서 "지금 부울경이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성장 한계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부울경 전체 발전을 위한 한목소리를 내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이 중단된 '부울경 특별연합'과 관련해선 "부울경 특별연합은 공동업무 처리방식 중 하나로 특별한 권한이나 재정이 없이 업무만 떠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3개 시·도가 기존에 하던 업무들을 모아놓고, 공무원을 뽑고, 청사를 짓고, 의회를 만들어서 예산을 들이는 특별연합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도지사는 "그동안 부울경은 서로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의 역사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행정통합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플러스 게임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면서 "몸집만 키우는 것이 아니고, 준정부적 권한을 받아서 새로운 지방분권의 시대를 열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별연합이나 행정통합이, 그 어느 것도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안다"면서 "이왕이면 큰 뜻을 가지고 행정통합을 위해 정치권과 시·도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나가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 박완수 도지사는 "정부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로드맵을 만들고 있고,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뉴시스]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에 참석해 부울경 행정통합, 부울경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2.11.22. photo@newsis.com

또한 "새 정부의 원전생태계 회복에 지역의 기대가 크며, 수출 확대와 소형원전모듈 상용화 등을 통해 경남이 원전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2022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에서는 KNN, ubc, 동남권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폴리컴에 의뢰해 부울경 시·도민 24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현안 등 관련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먼저,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경남도민과 울산시민은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부산시민은 '공공기관과 대기업 본사의 지방 이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가장 큰 격차로는 부울경 시·도민 공히 '생산시설·기업 등 일자리 창출 기회 격차'를 들었다.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꼭 관철시켜야 할 부울경 과제로는 부산시민은 '서부경남 U자형 트라이포트 교통망 구축과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을, 울산시민은 '생명과학 클러스터 구축 및 울산의료원 건립'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다.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 필요성에 대해서는 경남도민의 59.7%, 부산시민의 75.1%가 '경남과 부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2022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은 오는 23일 오전 8시50분부터 65분간 KNN과 ubc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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