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노화치료·중대질병진단 연구단 출범

22일 현판식…6년간 각 450억원 규모 연구 수행

융합연구단 관련 주요 인사들이 22일 생명연 대전본원 KOBIC동에서 열린 'CRA 노화치료 융합연구단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생명연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노화치료와 감염병·중대 질병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융합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생명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이날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CRA 노화치료 융합연구단'과 'UnTACT 중대질환진단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열고 새 연구단을 본격 출범했다.

CRA 노화치료 융합연구단은 노화의 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기술과 노화치료·지연 기술, 초고령 시대 대응 노화 전주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국인 후성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노화 진단 기술과 노화를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적 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임상 정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권은수 생명연 단장이 총괄 주관하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하대학교 의대 등이 참여한다.

UnTACT 중대질환진단 융합연구단은 차세대 진단 분야 융합 원천기술을 확보해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이나 췌장암, 담도암과 같은 중대 질환의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승준 생명연 단장을 중심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해 대학과 병원, 기업 등이 참여한다.

두 융합연구단은 올해부터 6년간 각 450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국가 사회적 현안인 노화치료와 감염병·중대 질병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융합연구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