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27점 차까지 밀렸던 KT, 한국가스공사 꺾고 D리그 첫 승

손동환 입력 2022. 11.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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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후반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수원 KT는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L 1차 D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1-87로 꺾었다.

KT와 한국가스공사의 간격은 오히려 벌어졌다.

하지만 KT와 한국가스공사의 점수 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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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후반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수원 KT는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L 1차 D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1-87로 꺾었다. 이번 D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KT의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민욱(205cm, C)과 이두원(204cm, C)의 높이가 빛을 발했기 때문.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 속공 모두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민욱과 이두원 모두 한국가스공사 빅맨의 긴 슈팅 거리에 흔들렸다. 박봉진(194cm, F)과 김진모(194cm, F)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그러면서 KT의 수비가 무너졌다.

KT는 높이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높이와 스피드, 슈팅 거리가 결합하지 못했다. 높이만 있었다. 김준환(187cm, G)이 활력소 역할을 하려고 했지만, KT의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18-27로 1쿼터를 마쳤다.

KT의 침체된 분위기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외곽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염유성(186cm, G)과 우동현(175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벤치를 맡고 있던 김도수 KT 코치는 2쿼터 시작 2분 14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의 경기력은 좋아지지 않았다. KT와 한국가스공사의 간격은 오히려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의 빠르고 활발한 움직임을 막지 못했기 때문. 2쿼터 시작 3분 17초 만에 21점 차(23-44)로 밀렸다.

김민욱이 높이를 활용했다. 속공에도 적극 가담했다. 페인트 존에서 득점하거나 파울 자유투 유도. 하지만 수비에서 큰 힘을 내지 못했다. KT 전체적으로 그랬다.

하지만 KT와 한국가스공사의 점수 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44-62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10점 이내로 좁힌다면, 대역전극을 만들 수 있었다.

이두원과 김민욱이 선봉장을 맡았다. 이두원은 바스켓카운트로, 김민욱은 3점포로 한국가스공사를 위협했다. 김준환도 돌파로 두 빅맨의 부담을 덜었다.

무엇보다 ‘수비-리바운드-속공’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 KT의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가 더 좋아졌다는 뜻. 기본적인 걸 해낸 KT는 3쿼터 시작 3분 51초 만에 60-67로 한국가스공사를 쫓았다. 한국가스공사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더 쫓아가야 할 때 턴오버를 범했다. 정돈된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특히, 빅맨의 외곽 수비가 그랬다. KT는 한 자리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친 것에 만족했다. 점수는 70-79.

상승세를 탄 KT는 4쿼터 추격에 더 박차를 가했다. ‘김민욱-김준환-이두원’ 삼각편대를 앞세워 한국가스공사와 간격을 좁혔다. 경기 종료 5분 39초 전 82-85로 한국가스공사를 위협했다. 역전 혹은 동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준환이 경기 종료 3분 52초 전 역전 3점슛(88-87)을 성공했다. 기세를 더 끌어올린 김준환은 루즈 볼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활동량까지 끌어올린 김준환은 경기 종료 3분 18초 전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렸다. 점수는 91-87이었다.

KT는 경기 종료 2분 전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헌납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슛이 림을 계속 외면했고, KT는 이를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두 자리 점수 차(97-87)로 달아났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선 KT는 더 이상 역전의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오히려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김준환(수원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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