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목조각장 허길량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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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때 목조각의 기초 기능을 전수한 이후 올해로 53년째 작업하는 작가는 세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박달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듬이목 53개를 연화와 연잎, 부처 공양품인 과일과 꽃·전병, 학·호랑이·사자 등을 든 동자상 등 각각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선재 동자·동녀로 조각한 작품들이다.
작가는 어머니의 천 조각 보자기 도안을 서예와 접목한 새로운 사조의 서예 작품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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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조각장 허길량 개인전 = 목조각장 허길량의 개인전이 23∼29일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열린다.
15세 때 목조각의 기초 기능을 전수한 이후 올해로 53년째 작업하는 작가는 세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박달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듬이목 53개를 연화와 연잎, 부처 공양품인 과일과 꽃·전병, 학·호랑이·사자 등을 든 동자상 등 각각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선재 동자·동녀로 조각한 작품들이다.
사포를 사용하지 않고 조각도만 사용해 오래된 단단한 박달나무를 곱게 다듬고 옻칠과 황칠로 마감했다.
▲ 최병익 경인미술관 개인전 = 서예가 남령 최병익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23∼29일 열린다.
작가는 어머니의 천 조각 보자기 도안을 서예와 접목한 새로운 사조의 서예 작품을 시도했다. 보자기 도안과 색조를 바탕에 깔고 쉬운 내용의 교훈적 명언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조각보는 안방문화이고 서예는 사랑방 문화로 그간 이질적으로 만나지 못했다"면서 "이제 둘 다 쇠퇴하고 실생활에서 사라져가는 시점에 나로 인해 만나서 새로운 문화예술로 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위로하는 설치미술 폴란드 전시 = 전쟁으로 가족과 이웃을 잃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전병삼 작가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 '리드림'(REDREAM)이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피란민 캠프에 전시된다.
'리드림'은 가로, 세로 각각 11cm의 붉은 정사각형 소형 작품 5천401점으로 구성됐다. 5401은 지난 8월 유엔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수를 의미한다. 소형 작품에는 붉은 양귀비꽃 사진에 '나의 마음이 항상 당신과 함께 합니다'(MY HEART IS ALWAYS WITH YOU)라는 문구가 인쇄된 종이가 들어있다. 작가에 따르면 양귀비는 우크라이나에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꽃이다.
2t 분량의 작품은 한국 프리뷰를 마치고 25일 폴란드 바르샤바 인근의 우크라이나 난민 캠프에 전시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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