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중고자동차 수출 5560대로 급증… 동해해수청 안전점검 강화

전인수 2022. 11. 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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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대폭 증가한 가운데 해상운송시 위험성이 높은 자동차 운송 화물선들에 대한 안전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22일 동해해양수산청과 동해시 등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 물량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11월 18일 현재까지 5561대로 지난 2021년 1580대에 비해 3.5배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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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동해해양수산청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자동차 물량이 올들어 11월 18일 현재까지 5561대로 지난 2021년 1580대에 비해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에 실리기 위해 동해항 부두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출용 중고자동차 모습)

동해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대폭 증가한 가운데 해상운송시 위험성이 높은 자동차 운송 화물선들에 대한 안전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22일 동해해양수산청과 동해시 등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 물량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11월 18일 현재까지 5561대로 지난 2021년 1580대에 비해 3.5배 늘어났다.

1만1000t급인 두원상선의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와 5000여t급인 용문·CJ대한통운 등의 일반잡화화물선은 지난 2021년 매달 평균 131대의 중고자동차를 러시아에 수출한 반면, 2022년에는 매달 505대의 수출 자동차를 실어날라 지난해보다 3.9배나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1월~6월까지 상반기에 1926대를 수출해 한 달 평균 321대였던 것이 지난 7월부터 11월 18일까지 하반기에는 무려 3503대를 수송해 매달 수출 700대를 기록했다.

석탄 등 원자재를 제외한 자동차 포함 동해항의 전체 수출물량은 지난해 1880TEU(컨테이너 1대 분량)이던 것이 올들어 11월 현재까지만 2817TEU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937TEU가 증가했다.

▲ 22일 동해해양수산청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자동차 물량이 올들어 11월 18일 현재까지 5561대로 지난 2021년 1580대에 비해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에 실리기 전 동해항 부두에 주차하고 있는 수출용 중고자동차 모습)

이같이 중고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이를 운반하는 화물선들의 안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고자동차 해양운송의 경우 정비가 덜 된 배터리와 연료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아 위험물로 취급되고 있고, 실제 해양사고로 이어져 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8년 중고차를 실은 채 인천항 1부두에 정박중이던 파나마 국적 5만t급 자동차전용화물선에서 적재된 수출차량 1대에서 엔진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화물선 전체로 번져 진화작업을 위해 선박의 중앙부를 절단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동해해양수산청은 중고자동차의 안전한 운송과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동해항에서 중고자동차를 운송하는 일반화물선을 대상으로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를 강화하기로 했다.

 

 

▲ 22일 동해해양수산청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자동차 물량이 올들어 11월 18일 현재까지 5561대로 지난 2021년 1580대에 비해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용 중고자동차 한 대가 동해항 부두에서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 화물칸에 적재되고 있는 모습)

 

항만국통제는 우리나라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이 국제협약에 따른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결함사항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해 해상에서 인명안전과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선박안전관리 제도이다.

이번 점검에서 해수청은 중고자동차의 안전한 운송을 위한 설비 등이 선박에 적절히 갖춰져 있는지 점검하고, 자동차 고박 메뉴얼 준수, 위험물 운송에 대한 선원교육 이수, 화재·구명설비에 대한 국제안전기준 준수여부 등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동해항에 입항하는 중고자동차 운반선이 국제 안전기준을 준수하도록 유도해 중고자동차의 안전한 운송과 동해항 물동량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22일 동해해양수산청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자동차 물량이 올들어 11월 18일 현재까지 5561대로 지난 2021년 1580대에 비해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용 컨테이너 1TEU가 두원상선의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에 적재되기 전 동해항 부두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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