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홀리는 웨이브, 이프랜드서 J팝 공연…한일 이통1위 손잡았다

변휘 기자 2022. 11. 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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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NTT도코모가 손잡았다.

앞서 NTT도코모는 자국 내 자본시장 규제로 올해 1월 보유하던 KT 지분(5.46%)을 매각했지만, 이번에는 SK텔레콤과 손잡으며 한국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렇게 되면 SK텔레콤의 이프랜드 내 K팝 가수 콘서트를 NTT도코모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일본 이용자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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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SKT, NTT도코모와 전략적 파트너십…"메타버스·6G·미디어 협력"메타버스 콘텐츠 공동 제작·유통…웨이브, 'K드라마' 앞세워 日 공략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이이 모토유키 NTT도코모 사장을이 지난 1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T

한국과 일본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NTT도코모가 손잡았다. 양사는 메타버스, 미디어 사업, 6G 등 통신 인프라 등 3대 신사업에서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통사의 한계를 넘어 ICT(정보통신기술) 미래사업으로 보폭을 넓혀야 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이이 모토유키 NTT도코모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은 지난 1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회사가 21일 밝혔다. 앞서 NTT도코모는 자국 내 자본시장 규제로 올해 1월 보유하던 KT 지분(5.46%)을 매각했지만, 이번에는 SK텔레콤과 손잡으며 한국 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양사는 우선 메타버스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한다. SK텔레콤이 작년 7월 선보인 '이프랜드'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사용자가 1280만명에 달하며 시장에 안착했고, NTT도코모는 올 4월 새 플랫폼 'XR World'를 출시했다. 양사 모두 메타버스의 성장성에 주목한 결과지만, 더 많은 이용자가 머무르기 위해 콘텐츠와 기술 혁신에 공동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K팝과 J팝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각자의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한일에서 인기 있는 게임·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의 IP(지식재산권)를 공동 확보할 수 있다. 또 메타버스 CP(콘텐츠사업자)나 XR(확장현실) 기기 제조사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프랜드와 XR월드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렇게 되면 SK텔레콤의 이프랜드 내 K팝 가수 콘서트를 NTT도코모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일본 이용자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콘텐츠웨이브가 운영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는 NTT도코모와의 협력이 해외 진출 본격화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본 OTT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2020년 기준 △넷플릭스(19.5%) △아마존프라임(12.6%) △U-NEXT(11.1%) △DAZN(9.8%) △HULU(8.8%, 이상 GEM스탠다드 조사) 순으로 누구도 시장을 선점했다고 보긴 어렵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K팝 등 일본 내 인기가 높은 한국 콘텐츠의 공급을 주로 일본 OTT인 U-NEXT와 넷플릭스가 주도해 왔지만, 앞으로는 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을 등에 업은 웨이브가 한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평가다. 웨이브는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드라마·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양국에서 독점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한류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해 웨이브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NTT도코모는 가입자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윈윈'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NTT도코모는 또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 또 6G의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하기로 했다. 또 6G로의 진화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그린ICT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NTT도코모와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이 모토유키 NTT도코모 사장도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경험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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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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