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꾸정’ 정경호·오나라 “성형, 신선한 소재”(‘최파타’ 종합)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mjhs0903@daum.net) 2022. 11.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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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오나라.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배우 정경호와 오나라가 영화 ‘압꾸정’을 촬영하며 너무 많이 웃어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압꾸정’의 배우 정경호와 오나라가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이 “경호 씨는 살이 안 찐다. 음식도 잘하지 않냐”고 질문하자 정경호는 “항상 그대로다. 내가 먹는 것보다 남이 먹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오나라가 “나도 요리해달라”고 하자 최화정은 “그걸 왜 너를 해주냐. 수영이를 해줘야지”라며 정경호의 오랜 연인 소녀시대 수영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이 “성격이 정말 밝다”고 칭찬하자 오나라는 “원래 성격이 긍정적, 낙천적이고 밝은 스타일”이라며 “근데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365일 텐션이 높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경호는 “360일 정도 높은 것 같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대국이 한때 잘 나가던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만나 압구정 대표 성형외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도시를 계획하는 코미디 영화다.

정경호는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 역을 맡았다. 그는 “압구정에 성형외과가 번창했을 당시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며 “나는 압구정 토박이인 마동석 형님과 같이 성형외과 협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나라는 압구정 인싸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을 연기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이야기인데, 성형외과를 조그맣게 하는 게 아니라 기업처럼 크게 한다. 한 건물 안에 뷰티에 관한 게 다 들어있는 거다”라며 “ 어마어마하게 큰 사업을 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뭉친 것”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나는 딱히 뭘 하는 사람인지를 모른다.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인싸다”라며 “박지우 원장도 소개를 시켜줬고, 나도 얼렁뚱땅 같이 하게 되는데, 시켜보니까 너무 잘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압꾸정’에서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 역을 맡은 마동석은 출연뿐만 아니라 기획, 제작, 각색까지 맡았다.

정경호는 마동석에 대해 “한국 영화를 많이 발전시키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라며 “내가 데뷔하기 전, 20년 전부터 동석이 형을 알고 있었다. 같이 하면 의미 있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끝나고 바로 의사 역할을 해야 돼서 고민이 많이 됐는데, 동석이 형이 ‘그게 뭐냐 고민되냐. 같이 가자’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오나라 역시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신선한 소재가 매력적이었고, 여자라서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았다”며 마동석의 작품에 함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마동석이 몸 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밝힌 오나라는 “마동석 선배는 촬영 내내, 대기 시간에도 몸을 움직이신다”고 존경을 표했다. 이어 “권투도 하고 계속 움직인다”라며 “다 살인 줄 알았는데 만져보면 단단하다. 꾸준히 운동해서 팔팔하시다”라고 덧붙였다.

오나라는 또 “관리를 너무 잘하신다. 지금도 액션을 직접 다 소화하신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마동석에게 대드는 장면을 연기한 정경호는 “그런 분한테 대들 수가 없다. 맞으면 큰일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압꾸정’의 임진순 감독은 배우들의 케미를 자양강장제에 비유한 바 있다. 정경호는 “촬영하면서 너무 많이 웃었다.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라며 “크게 애드립 할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석 선배와 나라 누나가 너무너무 웃겨서 같이 연기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나라 역시 “촬영장 가는 게 기대될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고 거들었다.

정경호는 ”같이 출연하는 배우 형들의 원픽 동생이 되는 비결이 뭐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다 내가 너무 좋아하던 형들이랑 일을 한 것“이라며 ”성웅 선배, 동석이 형 다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이에 오나라는 ”경호는 누나, 형들이 되게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경호 씨가 이쁨받는 법을 아는 것 같다“고 정경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압꾸정‘ 100만 공약을 걸었다. 오나라는 ”100만이 되면 ’압꾸정‘의 배우 다섯 명 다 함께 ’최파타‘에 나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경호 역시 ”동석이 형 손 잡고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이 최고 실력의 성형외과 의사 지우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되는 코미디다. 마동석은 대국으로, 정경호는 지우로 각각 분했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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