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심리 6개월째 '꽁꽁'...집값 전망 역대 최저

변근아 기자 2022. 11. 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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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달보다 소폭 올랐으나 6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22년 11월 경기 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86.8로 지난달보다 0.6p 상승했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기준으로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3)는 지난달보다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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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따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9.2로 지난주(70.7)보다 하락해 2012년 8월 첫주(67.5)이후 10년3개월 만에 낮은수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2022.11.18. ks@newsis.com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11월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달보다 소폭 올랐으나 6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22년 11월 경기 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86.8로 지난달보다 0.6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1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 지역 CCSI는 6월 96.2, 7월 86.2, 8월 88.3, 9월 86.2, 10월 86.2 등 6개월째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고물가와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기준으로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3)는 지난달보다 2p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CSI(84)도 전월 대비 2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95)도 전월보다 1p 올랐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7)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현재경기판단CSI(45)는 전월 대비 1p, 향후경기전망CSI(52)는 3p 각각 떨어졌다.

취업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져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 대비 5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수원=뉴시스]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경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리수준전망CSI는 150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87)와 가계저축전망CSI(91) 모두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4)는 지난달보다 1p, 가계부채전망CSI(100)는 3p 각각 하락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 관련해 물가수준전망CSI(154)는 전월 대비 1p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CSI(57)는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하며 7개월 연속 내림세다. 이는 2013년 1월 조사 이후 역대 최저수준이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주택 매매 가격 하락 폭이 늘고, 대출 금리 상승 등에 대한 부담으로 향후 1년 뒤에도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걸로 보는 소비자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내 28개 시·군 7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659가구가 응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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