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육 중·고 신설 "학생선수 감소원인 분석해야"

양영전 기자 2022. 11. 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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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감의 공약인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해 도내 학생 선수 감소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안덕면)은 22일 열린 교육행정질문에서 "현재 등록된 학생 선수는 지난해 대비 41명 감소했고, 체육 중점으로 운영되는 남녕고등학교 역시 2023학년도 학생 선수 정원 40명 중 36명만 확정돼 현원 비율이 90%밖에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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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학생선수 감소 지속"
"육지부 체육고와 차별화된 운영 체계 마련해야"

[제주=뉴시스]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교육행정질문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2.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의 공약인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과 관련해 도내 학생 선수 감소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안덕면)은 22일 열린 교육행정질문에서 "현재 등록된 학생 선수는 지난해 대비 41명 감소했고, 체육 중점으로 운영되는 남녕고등학교 역시 2023학년도 학생 선수 정원 40명 중 36명만 확정돼 현원 비율이 90%밖에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학교에 창단·신설된 운동부는 1곳도 없으며, 학생 선수가 부족해 5개 운동부가 폐지됐다. 특히 이 기간 전출 간 학생 선수는 64명이지만, 전입 학생은 46명에 그쳐 학생 선수 감소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하 의원은 "도내 학생 선수 감소에 대한 원인을 찾고 대안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올해 들어 10월 기준 초교 7명, 중교 12명, 고교 9명 등 총 28명이 도외로 전출했다. 이 중 축구 19명, 야구 5명 등으로 인기 스포츠의 전출 인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도외 전출 이유로는 부모와 학생 선수들의 도외 진학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도외 전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운동부 운영 관리자 및 종목 단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고, 내년에는 학부모 설명회 등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학생 선수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것"이라고 답했다.

체육중·고 신설 시 종목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아라동갑)은 "특화된 체육으로 연계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반영돼야 한다"며 "가령 골프, 수영, 해양레저, 사이클, 클라이밍 등 육지부의 체육고 운영 체계와 차별화된 학교로 특화해 전국 단위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및 전환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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