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리그 주인공이었던 KCC, 스타들은 활약…문제는 얇은 선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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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웃을 수 없는 승리였다.
주축 선수들의 활약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선수층에서 한계도 드러냈다.
3점슛과 운동 능력이 좋은 이근휘가 3&D 스타일로 키식스맨 구실을 한다면 선수층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지난 21일까지 5승 8패로 고전하는 KCC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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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지난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가장 기세가 좋은 팀 중 하나인 삼성을 상대로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활약을 펼쳤다. 허웅, 이승현, 라건아가 18점씩 54점을 합작해 승리를 완성했다.
과제도 보였다. 11점을 올린 정창영, 8득점의 송동훈까지 주전 선수들이 73점을 기록한 반면 벤치 득점은 겨우 5점이었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3점, 곽정훈이 2점을 올린 게 전부다.
허웅, 이승현, 라건아 모두 특급 선수들이지만 뎁스가 문제인 KCC다. 승부처에서 허웅 의존도가 높고 인사이드에서는 라건아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이승현이 큰 힘을 불어넣고 있으나 라건아가 아닌 제퍼슨 투입시 이승현에게도 과부하가 갈 수 있다. 제퍼슨은 인사이드보다는 외곽과 트렌지션에서 강점이 있다. 허웅, 이승현, 라건아가 매경기 100% 이상을 쏟아야 하는 팀 구성이다.
이제 2라운드임을 고려하면 체력 안배가 필수다. 삼성전처럼 주축 선수들이 일제히 30분 이상을 소화해서는 결코 시즌을 완주할 수 없다. 셋 중 한 명이라도 부상으로 이탈하면 팀 전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더불어 4쿼터 체력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3점슛과 운동 능력이 좋은 이근휘가 3&D 스타일로 키식스맨 구실을 한다면 선수층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삼성전에서 이근휘는 4분38초 출장에 그쳤는데 이번 시즌 삼성전 외에는 모두 12분 이상을 소화했다. 평균 출전시간은 19분12초다.
공격이든 수비든 허웅, 이승현, 라건아 빅3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선수가 시급하다. 농구는 승부처에서 에이스가 승부를 결정짓는 에이스 게임이지만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경기 내내 에이스가 모든 것을 짊어질 수는 없다. 공수 조직력에서 소금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도 제 몫을 해야 팀이 잘 돌아간다.
비시즌에는 두려울 게 없을 것 같다. FA 시장 빅4(김선형 전성현 허웅 이승현) 중 두 명을 잡아 순식간에 국가대표 같은 팀을 완성했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의 성장과 비중을 늘리는 것도 필수다. 지난 21일까지 5승 8패로 고전하는 KCC가 기대했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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