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에 역대 최고 90억 베팅' 한화, 모기업 지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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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채은성을 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했다.
한화는 22일 오전 내야수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채은성에게 정수빈의 2배가 넘는 90억 원을 써냈다.
90억 원은 2015년 말 투수 정우람(4년 84억 원)을 넘어 한화 구단 역대 최고 FA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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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채은성을 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했다.
한화는 22일 오전 내야수 채은성과 6년 총액 9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통산 득점권 타율 0.322를 기록 중으로, 만루홈런 6개를 포함해 주자가 있을 때 55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 강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또 수비에서 코너 외야와 1루수가 가능한 자원으로, 현재 팀 내 공수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선수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LG에서 2014년에 1군 데뷔, 총 9시즌동안 1006경기에 나서 3337타수 992안타, 타율 0.297, 96홈런, 595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올 겨울 테마가 타선 보강이었다. 지난해 한화는 모든 팀 타격 지표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화의 마지막 타자 외부 영입은 2013년 말 내야수 정근우, 외야수 이용규였다. 이후 7년간 외부 전력보강 없이 내부 육성에 전념해온 한화지만 리빌딩은 생각처럼 진전되지 않았고 결국 이번 FA 시장에서 쓸 만한 타자들을 찾아 나섰다.
2년 전에는 외야수 정수빈을 영입하기 위해 참전했다가 실패했던 한화였다. 한화는 당시 정수빈을 잡기 위해 40억 원이라는 '실탄'을 준비한 바 있지만 정수빈은 6년 최대 56억 원에 원소속팀 두산에 잔류했다. 한화는 이번 채은성에게 정수빈의 2배가 넘는 90억 원을 써냈다.
90억 원은 2015년 말 투수 정우람(4년 84억 원)을 넘어 한화 구단 역대 최고 FA 금액이다. 당시 정우람, 심수창 이후 7년 만에 한화가 외부 FA를 영입한 것은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반등해보겠다는 구단의 의지로 풀이된다.
구단은 "이번 채은성 영입은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박찬혁 대표이사가 직접 그룹과 소통하며 FA 영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고, 그룹은 신축구장 재원 지원은 물론 올해 선수단 전력 보강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박 대표이사는 직접 전력보강 TF를 꾸려 FA 협상을 주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올해 KBO에 내야수로 등록됐고 주로 1루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지난해까지는 우익수로 뛰었다. 한화는 2020년 이용규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토종 주전 외야수를 찾았다. 꾸준한 장타력을 갖춘 채은성은 한화 공수가 업그레이드될 열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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