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장경태 '허위사실 유포' 형사 고발…"'국익' 침해"

허주열 2022. 11. 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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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2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오후 3시에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소 2, 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다'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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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콘셉트 촬영' 허위 발언은 '외교 국익·국민 권익 침해' 주장

대통령실은 22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의 김 여사 관련 발언이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국민 권익'에 직접 손해를 끼쳐 묵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가 지난 12일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위로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오후 3시에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소 2, 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다'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하는 이유를 세 가지 제시했다.

첫째 이유는 순방기자단의 취재를 불허하고, '비공개'로 김 여사 일정이 진행됐지만 조명이 없었던 것은 (대통령실에서 촬영한) 현장 사진 등 물증에 의해 명백하다는 주장이다.

둘째 이유는 대통령실은 언론 보도 후 '조명이 없다'는 사실을 성실히 설명했지만, 글을 내리거나 사과하기는커녕 재차 '외신'에 근거가 있다며 허위사실을 계속해서 부각해 문제라는 주장이다.

마지막 이유는 장 최고위원의 김 여사 관련 발언이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국민 권익'에 직접 손해를 끼쳐 묵과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통령실 측은 "상대 국가의 어려운 현장을 방문해 위로하고 공감하는 것은 대부분 국가, 역대 정부가 모두 해 온 '외교활동'의 일환"이라며 "우방국과 우호를 다지는 외교 일정은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함께 지지했던 전통이 있다. 그만큼 국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방국인 캄보디아 정부가 해당 일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야당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캄보디아에 외교적 결례를 했다'며 양국 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 혈세를 들인 외교적 성과를 수포로 만들려는 것으로 국민에게 피해가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 최고위원의 '콘셉트 촬영'이라는 허위 발언이야말로 대한민국,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결례이자, 환아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말"이라며 "공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사과하고 해당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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