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김한별의 영향력이 만든 것, 어린 선수들의 폭발적인 화력
손동환 2022. 11. 22. 12:00
김한별(178cm, F)의 영향력이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전파됐다.
부산 BNK 썸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2-65로 꺾었다. 창단 첫 6연승을 기록했다. 6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BNK에 발전 가능성 풍부한 어린 선수들은 많지만, 이들을 붙잡아줄 베테랑이 부족했다. 2020~2021시즌만 해도 그랬다. 그래서 BNK 2021년 비시즌 핵심은 ‘베테랑 보강’이었다. 팀을 높은 곳으로 올릴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다.
2020~2021 시즌 FINAL MVP였던 김한별을 데리고 온 이유였다.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결과. 기존 주득점원이었던 구슬(180cm, F)과 2021~2022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까지 영입한 선수였다.
하지만 김한별의 나이는 꽤 많았다. 1986년생. 30대 중반이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에 2020~2021 시즌 후 손목 부상도 안았다. 수술과 몸 관리가 필요했다. 몸을 회복한다고 해도, 김한별의 컨디션 회복 및 경기력 회복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김한별은 본연의 다재다능함과 근성을 보여줬다. 김한별이 2021~2022시즌 후반부를 지배했고, BNK는 기적처럼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김한별의 역량이 BNK를 업그레이드했다.
그리고 BNK는 ‘창단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 김한별의 임무는 더 커졌다. 팀의 새로운 주장이 됐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위닝 DNA’를 계속 심어줘야 한다. 김한별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그러나 김한별은 2022~2023시즌 초반부터 ‘플레이오프 모드’를 가동하고 있다. 6경기 평균 29분 1초 동안 17.8점 11.3리바운드(공격 5.3) 1.67개의 스틸에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 하이. 김한별의 위력이 BNK의 창단 첫 5연승을 만들었다. 창단 첫 6연승 또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김한별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자신보다 피지컬 좋은 김태연(185cm, C)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 김태연의 공격에 파울을 범하거나, 김태연의 수비에 야투를 실패했다. BNK 또한 신한은행과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김한별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3점 라인 밖에서도 공격을 풀 수 있다. 1쿼터 시작 4분 39초 만에 김태연(185cm, C) 앞에서 3점슛을 성공했고, 스크린으로 이소희(171cm, G)의 3점을 돕기도 했다. BNK는 22-17로 1쿼터를 마쳤다.
또, 김태연은 십자인대 부상 후유증을 안고 있다. 오래 뛸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김태연을 대체할 정통 빅맨은 없다. 김한별은 그 점을 활용했다. 김태연이 자리를 비울 때, 김한별은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김태연이 나오자, 김한별은 3점 라인 밖에 포진했다. 한엄지(180cm, F)와 진안(181cm, C) 등 다른 포워드 자원이 비어있는 페인트 존을 파고 들었다. 김한별의 영리함과 노련함이 BNK의 경기력을 업그레이드했고, BNK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1-30)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한별의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가 BNK의 3쿼터 시작을 만들었다. 김한별의 킥 아웃 패스가 한엄지(180cm, F)의 코너 3점슛을 만든 것. 또, 김한별은 적극적인 돌파로 신한은행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김한별이 코트를 비워도, BNK의 공격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김한별의 플레이에 힌트를 얻은 듯했다.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손쉽게 득점했고, 바스켓카운트도 여러 차례 따냈다. 주장 없이도 기세를 만들었다. 59-37로 3쿼터를 마쳤다.
김한별이 다시 4쿼터로 나왔다. 이전과 다르지 않은 전투력을 보여줬다. BNK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3쿼터 상승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김한별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했고, BNK는 ‘창단 첫 6연승’이라는 역사를 수립했다. 가장 고무적인 건, 어린 선수들의 화력과 전투력이 강해졌다는 점이다.
부산 BNK 썸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2-65로 꺾었다. 창단 첫 6연승을 기록했다. 6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BNK에 발전 가능성 풍부한 어린 선수들은 많지만, 이들을 붙잡아줄 베테랑이 부족했다. 2020~2021시즌만 해도 그랬다. 그래서 BNK 2021년 비시즌 핵심은 ‘베테랑 보강’이었다. 팀을 높은 곳으로 올릴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다.
2020~2021 시즌 FINAL MVP였던 김한별을 데리고 온 이유였다.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결과. 기존 주득점원이었던 구슬(180cm, F)과 2021~2022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까지 영입한 선수였다.
하지만 김한별의 나이는 꽤 많았다. 1986년생. 30대 중반이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에 2020~2021 시즌 후 손목 부상도 안았다. 수술과 몸 관리가 필요했다. 몸을 회복한다고 해도, 김한별의 컨디션 회복 및 경기력 회복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김한별은 본연의 다재다능함과 근성을 보여줬다. 김한별이 2021~2022시즌 후반부를 지배했고, BNK는 기적처럼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김한별의 역량이 BNK를 업그레이드했다.
그리고 BNK는 ‘창단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 김한별의 임무는 더 커졌다. 팀의 새로운 주장이 됐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위닝 DNA’를 계속 심어줘야 한다. 김한별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그러나 김한별은 2022~2023시즌 초반부터 ‘플레이오프 모드’를 가동하고 있다. 6경기 평균 29분 1초 동안 17.8점 11.3리바운드(공격 5.3) 1.67개의 스틸에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 하이. 김한별의 위력이 BNK의 창단 첫 5연승을 만들었다. 창단 첫 6연승 또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김한별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자신보다 피지컬 좋은 김태연(185cm, C)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 김태연의 공격에 파울을 범하거나, 김태연의 수비에 야투를 실패했다. BNK 또한 신한은행과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김한별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3점 라인 밖에서도 공격을 풀 수 있다. 1쿼터 시작 4분 39초 만에 김태연(185cm, C) 앞에서 3점슛을 성공했고, 스크린으로 이소희(171cm, G)의 3점을 돕기도 했다. BNK는 22-17로 1쿼터를 마쳤다.
또, 김태연은 십자인대 부상 후유증을 안고 있다. 오래 뛸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김태연을 대체할 정통 빅맨은 없다. 김한별은 그 점을 활용했다. 김태연이 자리를 비울 때, 김한별은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김태연이 나오자, 김한별은 3점 라인 밖에 포진했다. 한엄지(180cm, F)와 진안(181cm, C) 등 다른 포워드 자원이 비어있는 페인트 존을 파고 들었다. 김한별의 영리함과 노련함이 BNK의 경기력을 업그레이드했고, BNK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1-30)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한별의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가 BNK의 3쿼터 시작을 만들었다. 김한별의 킥 아웃 패스가 한엄지(180cm, F)의 코너 3점슛을 만든 것. 또, 김한별은 적극적인 돌파로 신한은행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김한별이 코트를 비워도, BNK의 공격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김한별의 플레이에 힌트를 얻은 듯했다.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손쉽게 득점했고, 바스켓카운트도 여러 차례 따냈다. 주장 없이도 기세를 만들었다. 59-37로 3쿼터를 마쳤다.
김한별이 다시 4쿼터로 나왔다. 이전과 다르지 않은 전투력을 보여줬다. BNK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3쿼터 상승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김한별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했고, BNK는 ‘창단 첫 6연승’이라는 역사를 수립했다. 가장 고무적인 건, 어린 선수들의 화력과 전투력이 강해졌다는 점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5%(28/51)-약 44%(17/39)
- 3점슛 성공률 : 24%(6/25)-약 17%(5/30)
- 자유투 성공률 : 약 72%(8/11)-약 94%(16/17)
- 리바운드 : 43(공격 17)-33(공격 12)
- 어시스트 : 24-15
- 턴오버 : 10-6
- 스틸 : 3-7
- 블록슛 : 1-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썸
- 이소희 : 25분 54초, 24점(2점 : 7/9, 3점 : 3/7)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 한엄지 : 30분 38초, 19점(2점 : 8/11) 6리바운드(공격 2)
- 김한별 : 23분 57초, 11점 13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
- 진안 : 25분 54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2) 1스틸
- 안혜지 : 34분 47초, 9점 14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2) 1스틸
2. 인천 신한은행
- 김태연 : 23분 57초, 18점(2점 : 5/10, 자유투 : 8/8) 7리바운드(공격 4) 3블록슛
- 유승희 : 30분 24초, 16점 5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 김소니아 : 28분 55초, 11점 6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2스틸
사진 제공 = WKBL
- 2점슛 성공률 : 약 55%(28/51)-약 44%(17/39)
- 3점슛 성공률 : 24%(6/25)-약 17%(5/30)
- 자유투 성공률 : 약 72%(8/11)-약 94%(16/17)
- 리바운드 : 43(공격 17)-33(공격 12)
- 어시스트 : 24-15
- 턴오버 : 10-6
- 스틸 : 3-7
- 블록슛 : 1-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썸
- 이소희 : 25분 54초, 24점(2점 : 7/9, 3점 : 3/7)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 한엄지 : 30분 38초, 19점(2점 : 8/11) 6리바운드(공격 2)
- 김한별 : 23분 57초, 11점 13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
- 진안 : 25분 54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2) 1스틸
- 안혜지 : 34분 47초, 9점 14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2) 1스틸
2. 인천 신한은행
- 김태연 : 23분 57초, 18점(2점 : 5/10, 자유투 : 8/8) 7리바운드(공격 4) 3블록슛
- 유승희 : 30분 24초, 16점 5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 김소니아 : 28분 55초, 11점 6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2스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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