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명인이 제작한 '한복' 일본서 패션쇼 기획한 순천시

2022. 11. 22.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문화재단은 일본 기타큐슈 쿠로사키히비신홀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in(인) 기타큐슈'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순천시, 순천문화재단의 공동주관으로 지난 17일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지속적 교류와 화합을 위해 준비됐는데 지역대표 김혜순 한복명인의 작품이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지속 교류키로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문화재단은 일본 기타큐슈 쿠로사키히비신홀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in(인) 기타큐슈’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순천시, 순천문화재단의 공동주관으로 지난 17일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지속적 교류와 화합을 위해 준비됐는데 지역대표 김혜순 한복명인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날 한복패션쇼 행사는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과 우메모토 카즈히데 기타큐슈시 부시장, 북구주(北九州) 시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타큐슈 전통 혼례의상 공연과 축하인사, 순천 한복패션쇼 등이 진행됐다.

일본 전통 혼례의상과 화악기가 함께하는 식전공연은 어린시절부터 혼인하는 여인이 되기까지 일대기를 보여주며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きもの)’의 유려함과 고풍스러운 복식 문화를 재현했다.

이어, 펼쳐진 한복 패션쇼는 무용수의 전통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탤런트 채시라가 함께한 궁중 복식 런웨이 무대, 전통 한복을 재해석한 한국의 파티복 무대와 가수 알리의 화려한 공연으로 일본 기타큐슈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순천 출신 대표 예술가인 김혜순 한복명인이 제작한 40여 벌의 한복을 한국모델 22명, 일본모델 21명이 함께 선보여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취지에 걸맞은 무대였다.

기타큐슈 도시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는 한·일 양국의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라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교류만 진행했던 반면 올해 다행히 한 공간에서 함께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도 “한국의 정신이 담긴 한복의 아름다움을 일본 기타큐슈에 전파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종료가 되었지만 한·중·일 도시 간의 문화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와 기타큐슈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 도시 학생들의 교류사업인 동아시아 문화도시 온라인 라이브 페인팅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