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YS 7주기 참배 “거산의 큰 정치 되새겨야할 때”

심진용 기자 2022. 11.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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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지금은 모두 거산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YS) 서거 7주기인 22일 직접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지난달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보수 진영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참배는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지금은 모두 거산(巨山·김 전 대통령 아호)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영삼민주센터의 김덕룡 이사장과 김무성 이사도 참석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서거 4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묘소를 직접 찾았다. 유족인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제외하고 현직 대통령이 서거일을 전후해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것은 이례적이었다. 윤 대통령이 두 보수 진영 역대 대통령 묘소를 연거푸 찾은 데는 지지율 답보 상황에서 전통적인 여당 지지층에 소구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와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에는 서거일 전후에 참배에 나서진 않았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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