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얼굴 바꾼 직방…"집 찾기부터 생활까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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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10년 만에 탈바꿈했다.
직방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리브랜딩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2년 직방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이래 처음으로 기업이미지(CI)를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안 대표는 "직방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 운영체제, 홈 OS(운용체계)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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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먹거리 홈 IoT 시장
'반값 수수료' 이벤트도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10년 만에 탈바꿈했다.
직방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리브랜딩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2년 직방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이래 처음으로 기업이미지(CI)를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새 로고는 직방 리브랜딩 슬로건 '비욘드 홈'(집을 넘어서)를 뜻한다. 중앙에 있는 집 모양 아이콘에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얹어 '프롭테크를 통해 주거 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직방 대표 색깔인 오렌지색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명도와 색조 변화를 통해 훨씬 깊은 색감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로고에 노출된 사명도 기존 한글 '직방' 대신 영문 'zigbang'으로 변경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안성우 대표는 "새로 확장된 직방 사업 분양에 맞는 최적의 정체성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주거 생활방식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집 찾는 것'에서 벗어나 '사는 것'으로 확장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집을 찾는데' 중점을 뒀던 기존 사업에 더해 '사는 것'(live)에도 초점을 맞췄다. 직방은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해서 개발한 삼성페이 연동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을 공개했다.
초광대역(UWB)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태그해야만 열 수 있었던 NFC 도어록과 달리 삼성페이 디지털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가진 채 다가가지만 해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도어록 거리 정보를 cm 단위로 분석해 자금 해제 기능 정확도를 높였고, 기기 간 보안 통신을 구축해 보안성도 대폭 강화했다.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예정이다. 직방은 지난 7월 삼성SDS 홈 IoT 사업 부문 인수양도를 완료했다. 도어록과 월패드에 직방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현재 홈 IoT 시장은 태동기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제품은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LG전자 제품은 LG전자가 제공하는 앱을 통해 관리하는 식이라는 게 직방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직방은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직방 앱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직방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 운영체제, 홈 OS(운용체계)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매도인·임대인 중개수수료 할인 혜택도
부동산 중개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도인 또는 임대인을 대상으로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는 중개수수료를 50% 할인한다.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다.
직방이나 부동산 정보제공 앱 '호갱노노'에서 처음으로 '집 내놓기'를 이용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이용자들에게는 파트너 공인중개사들이 법정 수수료율의 절반만 받는다.
직방이 '반값 중개'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기존 공인중개사 업계나 프롭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종류의 수수료 할인제를 도입하거나, 도입하겠다는 사례가 많아서다.
안 대표는 "과거와 달리 현재 시장 상황이 많이 바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거래 유인을 제공해 고객과 파트너 공인중개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반값 수수료'를 시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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