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사의 표명...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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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설업계는 자금난 위기까지 몰려 있습니다.
이 중 특히 위험해 보였던 곳 중 하나가 롯데건설인데, 결국은 사장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부동산 소식, 오늘(22일)은 건설사 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롯데건설 대표는 건설사들 중에서도 장수 CEO 아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는데 미리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 대표는 건설업계의 장수 CEO로도 알려져있는데요.
2017년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고 2018년 1월 사장으로 승진한 후 5년 8개월 동안 롯데건설을 이끌어왔습니다.
하석주 대표의 사직 처리 및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최근 롯데건설 유동성 문제가 사의의 결정적 원인이란 분석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건설은 최근에 사업 관련 채무를 갚기 위해 계열사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자금을 차입했습니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홈쇼핑 등 그룹 계열사를 통해 1조1천억원의 자금을 차입했고 또 이번 달에 추가로 하나은행에서 2천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1천5백억원 등 총 3천5백억원을 빌렸습니다.
롯데건설 우발채무는 지난달 21일 기준 6조7천4백억원에 달하는데 이중 절반 수준인 3조1천억원이 이번 연말에 만기가 돌아옵니다.
롯데건설은 계열사와 은행권으로부터 확보한 자금과 자체 보유 자산 등으로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PF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유동성 위기설을 초래했다는 지적에, 하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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