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용호 재판 방청했다

신영은 2022. 11. 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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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남편과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의 재판을 방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에 대한 첫 공판을 지난 21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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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김용호. 사진 ㅣMBC, 김용호 SNS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남편과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의 재판을 방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에 대한 첫 공판을 지난 21일 열었다. 김다예 씨는 이날 법률대리인과 함께 참석, 방청석에서 재판 내용을 지켜봤다.

이날 김용호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정확한 세부 사항은 아직 기록 복사가 되어 있지 않아 추후 밝히겠다”고 재판부에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출석한 김용호 역시 “동일한 의견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김다예 씨는 이 모습을 보고 깊은 탄식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과 김다예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는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다예 씨가 고민 끝 재판을 방청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지난해 7월 김다예 씨와 혼인신고를 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김용호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통해 “박수홍의 배우자가 물티슈 업체 대표와 연인 관계였으며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수홍의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다” 등의 발언도 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지난해 8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월 김용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달 25일 김용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차 공판은 내년 1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의 첫 공판이 열렸다. 친형 부부는 변호사 비용을 제외한 61억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지난 9월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친형 박씨가 2011∼2021년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형수는 일부 횡령 가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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