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광고모델한 죄”...스포츠스타 셀럽 줄줄이 조사받을 처지에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2. 11.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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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스타 톰 브래디, NBA 스테픈 커리
텍사스주 당국 증권법 위반 의혹 시사
앞서 킴카다시안 126만달러 합의하기도
톰 브래디<블룸버그DB>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모델로 등장했던 미국 스포츠스타들이 증권법 위반 의혹으로 당국 조사를 받게됐다.

21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TX의 파산과정을 조사중인 미국 텍사스주 감독당국은 잠재적 증권법 위반과 관련해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톰 브래디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도 조사 대상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조 로툰다 텍사스 증권위원회 집행국장은 “유명인사들이 FTX를 홍보하기 위해 받은 돈과 공시과정 및 일반인들의 해당정보에 대한 접근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타선수들의 조사가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면밀히 관련사항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픈 커리<블룸버그DB>
앞서 FTX와 관련된 집단소송에서는 커리와 브래디를 비롯해 모델 지젤 번천도 피고로 지목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올슨 전 조지타운대학교 법대교수는 “유명인사가 ‘내가 이 투자를 봤는데, 좋았고 투자할만하다’고 얘기했다면 잘못된 표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셀럽인 킴 카다시안은 가상화폐를 잘못홍보했다가 126만달러를 물기도 했다. 카다시안은 특정 가상화폐를 홍보하며 25만달러를 받았지만 이 사실을 알리지않고 홍보하면서 증권법 위반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카다시안은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으며, 126만달러 합의에 더해 3년동안 디지털자산을 홍보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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