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설립 재단, 장애인 삶 연구에 35억 지원

최은수 기자 2022. 11.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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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서울대학교와 연구지원협약을 맺고, 김승섭 서울대학교 교수의 장기 연구를 위한 연구비 3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과 서울대학교는 지난 18일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과 김승섭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 연구 지원 체결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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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브라이언임팩트, 서울대와 협약…20년 장기 연구
첫 5년간 연구비 35억3000만원 지원키로
"장애인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과학적 근거 마련 목표"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진행된 <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 연구 지원 체결식에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김승섭 교수(왼쪽)과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김정호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브라이언임팩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서울대학교와 연구지원협약을 맺고, 김승섭 서울대학교 교수의 장기 연구를 위한 연구비 3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과 서울대학교는 지난 18일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과 김승섭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 연구 지원 체결식’을 진행했다.

김승섭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 각 집단별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20년 간 추적 관찰을 통해 이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과 조기 노화를 포함한 건강 상태를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광범위하게 연구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삶과 건강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연구가 매우 드문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이 프로젝트의 첫 5년 연구비용인 3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김승섭 교수팀은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가 어떠한 사회적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환경이 신체 건강(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정신 건강(자살 행동, 우울 증상 등), 건강 행동(흡연, 음주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구할 예정이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아직까지도 장애인들은 그들의 생애 주기 전체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다양한 차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더 많이 연구하고 논의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연구가 우리 사회에서 낙인과 차별로 고통 받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경험하는 사회적 환경 및 그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책 및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환기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하며, 브라이언임팩트 재단도 이번 연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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