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수가스 고공행진에...“원익머티리얼즈 4분기도 실적대박”
3분기 사상 최대실적에 주가 껑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반도체 특수가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원익머트리얼즈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월 기준 982억원에서 10월 말 기준 1510억원으로 올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같은 기간 149억원에서 231억원으로 높아졌다.
앞서 지난 14일 원익머트리얼즈는 3분기 매출 1539억원, 영업이익 258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1%, 영업이익은 80.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상승의 요인이었던 특수가스의 높은 가격이 4분기에도 지속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벌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특수가스 공급이 부족해졌다. 특히 네온, 제논 같은 특수가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 필수인 희귀 가스로, 양국의 생산 비중이 높다. 이 같은 상황을 노려 중국이 값을 올리며 시장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 9월 기준 네온의 톤당 수입 가격은 241만6900달러(약 34억6900만원)로 작년 9월보다 약 33배 치솟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반도체 특수가스의 판매 가격이 3분기에 추가 상승했고, 삼성전자의 P3 공장 초기 양산 효과로 판매량도 늘었다”며 “반도체 특수가스의 가격은 가스 시설 복구 및 신규 증설 시기를 감안했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반도체 희귀가스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급등했다”며 “3분기 기록적인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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