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누락된 스티커 '부의봉투'에 담아 보내 논란

임현지 기자 2022. 11.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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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가 고객에게 보내야 할 스티커를 부의봉투에 담아 논란이 발생했다.

A씨 남편은 롯데제과 측에 "다리를 다친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 부의 봉투를 보낸 건 죽으란 뜻 아닌가. 상식적으로 어이가 없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단순 실수이며 고의가 아니다"라며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위해 노력 중이며 향후에는 이런 문제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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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씨가 연합뉴스에 제보한 사진.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제과가 고객에게 보내야 할 스티커를 부의봉투에 담아 논란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고의 아닌 단순 실수라며 고객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양산에 사는 A씨는 지난 11일 인근 편의점에서 만화영화 짱구 캐릭터가 그려진 롯데제과 '빼빼로'를 구매했다.

A씨는 스티커가 동봉돼 있는 제품으로 박스째 구매했으나, 안에는 포장과 다른 빼빼로 제품이 들어있었고, 스티커 역시 없었다. 이에 A씨는 롯데제과 담당자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고, 담당자로부터 '스티커를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7일 롯데제과에서 보내온 박스를 열어보고 A씨는 깜짝 놀랐다. 요청했던 스티커들이 부의봉투에 담겨 전달됐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사고로 다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롯데제과 담당자로부터 '편의점에 직접 가서 제품을 교환하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 몸이 아파 움직이지 못하는 사정을 이야기했다.

A씨 남편은 롯데제과 측에 "다리를 다친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 부의 봉투를 보낸 건 죽으란 뜻 아닌가. 상식적으로 어이가 없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무지봉투를 사용한다는 게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는 것.

롯데제과 관계자는 "단순 실수이며 고의가 아니다"라며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위해 노력 중이며 향후에는 이런 문제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빼빼로 안에 스티커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패키지에는 '스티커가 동봉돼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는데 스티커가 없었던 상황"이라며 "유통처별로 포장 케이스를 따로 지급하는데, 점포 개별적으로 직접 작업하다 보니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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