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대통령, 국무회의서 "예산·법안, 정쟁에 밀려 적기 놓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간다"

김미경 2022. 11.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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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예산과 법안이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우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건설, 반도체 및 디지털 첨단 기술, 원전 및 방산 분야는 물론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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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예산과 법안이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우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건설, 반도체 및 디지털 첨단 기술, 원전 및 방산 분야는 물론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 국익과 직결되는 것이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며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으로 대립하고 있는 여야 정치권에서 예산과 민생법안 처리를 서둘러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이어진 외교 성과와 결과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여일간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G20 정상회의 그리고 한미일 정상회의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돌아온 후에 사우디, 네덜란드, 스페인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며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복합 위기의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숨가쁜 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확장 억제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양국의 조속한 현안을 위해 외교 당국 간 적극적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중국과도 3년 만의 회담으로 협력의 물꼬를 트며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한 건설적 역할도 거듭 당부했다"고 부각했다.

경제성과로는 인도네시아와 투자, 핵심 광물, 디지털 등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 후 20개 상당의 MOU체결, 네덜란드·스페인 정상과의 연쇄 회담에서 핵심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점을 짚었다.

윤 대통령은 외교성과의 후속조치로 23일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해 수주·수출 환경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국민 안전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지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가들을 모시고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경찰 특수본은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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