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바쳐’ 이진리 “이순재, 묵묵히 버티는 것에 도움되는 스승”[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2. 11. 22. 11:05
배우 이진리가 대학 스승인 이순재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진리는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1기라 이순재 선생님이 내 은사다. 할아버지와 손녀처럼 깊은 사이다”며 “늘 조언도 많이 주고 도움도 준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내가 1기라서 큰 애정을 주신다. 이순재 선생님이 묵묵히 하다보면 언젠가 가고 싶은 자리에 가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며 “그래서 열심히 버티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이순재에게 어떤 얘기를 듣고 싶냐고 묻자 “긴 얘기보다는 ‘너 지금 잘하고 있구나. 그렇게 계속 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지금까지 내가 고군분투하고 맨땅에 헤딩한 게 괜한 게 아니었다는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는 여자 홍단(이진리)이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다. 이진리는 아픈 딸을 위해 한국으로 온 ‘홍단’으로 분했다. 지난 10일 IPTV와 VOD로 공개됐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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