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한 尹 "국익 앞에 여야 없다"

송주오 2022. 11.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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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며 국회를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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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22일 국무회의 주재…순방 성과 공유
"국제사회, 韓과 협력 원해…반도체부터 문화까지"
"예산·법안 뒷받침 중요…적기 놓치면 피해 국민한테 돌아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며 국회를 압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여일간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G20 정상회의 그리고 한미일 정상회의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돌아온 후에 사우디, 네덜란드, 스페인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며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복합 위기의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숨 가쁜 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 한미일 정상회의에서의 프놈펜 성명 채택 등을 언급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확장 억제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기시자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조속한 현안을 조속히 해결 하기 위해 외교 당국 간 적극적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도 3년 만의 회담으로 협력의 물꼬를 트며 새로운 한중 관계에 대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한 건설적 역할도 거듭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양해각서(MOU) 10건 체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 후 20여개의 MOU 체결, 네덜란드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스페인과의 전기자동차 등 미래 산업 협력 강화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우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건설, 반도체 및 디지털 첨단 기술, 원전 및 방산 분야는 물론,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국익과 직결되는 것이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화재 예방법과 소방법 시행령을 의결한다”며 “국민 안전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다. 지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가들을 모시고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경찰 특수본은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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