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바쳐' 이진리 "북한 사투리 어려워…더 파격적인 역할하고파"[인터뷰①]

김보라 2022. 11. 22.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진리(34)가 영화 '악에 바쳐'에서 소화한 북한 사투리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진리는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주인공으로 호흡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가 잘 챙겨주셔서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하지만 북한 사투리를 쓰며 연기하는 건 어려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진리(34)가 영화 ‘악에 바쳐’에서 소화한 북한 사투리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진리는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주인공으로 호흡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가 잘 챙겨주셔서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하지만 북한 사투리를 쓰며 연기하는 건 어려웠다”고 했다.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 제작 나인테일즈코리아, 배급 블루필름웍스)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 분)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분)이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러 멜로 드라마. 극장 개봉 없이 IPTV 및 VOD를 통해 이달 10일 공개됐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1월에 크랭크인 하며 3주 동안 촬영을 마쳤다.

영화 스틸사진

홍단 역의 이진리는 “홍단이 서울말을 쓰긴 했는데 북한 말을 써야 해서 어려웠다. 그리고 중국어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큐멘터리를 많이 찾아봤다. 사실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진리는 “저는 더 세고 파격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 비주얼 때문에 (관객으로서) 떨어져서 보면 파격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영화 안에서 그냥 일반적인 사람으로 봤다”고 캐릭터를 해석한 과정을 전했다.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제 연기 영상을 보시고 만나고 싶다고 해서 찾아갔다. 대본을 보기 전 2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제가 ‘홍단 역을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주인공을 맡겨 주셨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진리는 '귀여운 남자'(2021), '나만 보이니'(2021)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2016년에 수원시립극단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가천대에서 연기예술학과를 전공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DND엔터테인먼트, 나인테일즈코리아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