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메시의 '라스트 댄스'…"위대한 꿈 이룰 마지막 기회"

박찬근 기자 2022. 11. 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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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5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뤄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 시간) 저녁 7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나섭니다.

메시의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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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5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뤄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 시간) 저녁 7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나섭니다.

메시의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입니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7차례나 받고 소속팀에선 수도 없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를 안았으나 월드컵에서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존재만으로도 월드컵 시즌만 되면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앞서 4차례 메시가 출전하는 동안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8강까지 갔고,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독일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4년이 흘러 돌아온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과거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메시는 "특별한 순간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나 자신을 돌보며, 내 모든 커리어를 다한 것처럼 준비했다"며 "아마도 내 마지막 월드컵,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시와 함께 할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아르헨티나는 어느 때보다 흐름이 좋습니다.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7월 브라질과 코파아메리카 준결승 0대 2 패배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메시는 "컨디션이 좋다. 개인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무 문제가 없다"며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은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이를 먹어가며 성숙해졌다.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대한 치열하게 보내며, 모든 것을 즐기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예전엔 그런 것들을 별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모든 것을 훨씬 더 즐기고 있다. 나이는 사물을 다르게 보이게 하며, 예전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작은 것들도 중요하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첫 경기를 앞두고 메시는 동료들과 별도로 훈련을 소화해 부상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큰 문제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약간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따로 훈련했지만, 예방 차원이었을 뿐 특별한 건 없다"며 정상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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