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기숙사 ‘부족’··· MZ스타일의 럭셔리 주거지로 시선 돌린다
보통 ‘대학생=기숙사’라는 공식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의 수는 적다. 특히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10명 중 2명도 기숙사에 입주하지 못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2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23.1%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 대학은 수용률이 18.4%에 그친다. 비수도권 대학의 수용률 26.7%와 비교하면 큰 격차다. 사립대와 국·공립대학을 비교한 지표에서는 각각 21.7%, 27.5%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낮기 때문에 대학 신입생은 캠퍼스 인근 주거지로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학가 인근 원룸은 높은 전월세에 비해 시설이 좁고 노후한 곳이 많아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대학가에서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고급 주거지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 인근에 위치한 A 오피스텔은 150~350만원 전후의 고가 임대료에도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 수요까지 끌어 당기고 있다. 이 단지는 신촌역세권 입지는 물론 정원, 개인 창고, 세탁룸, 회의실 등 고급 편의시설 등이 부각되며 오픈과 동시에 계약률 70%를 달성하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숙사 생활에 만족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 MZ세대들은 주거의 질과 양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학교 주변의 이른바 핫 플레이스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는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에서 나만의 취미 활동을 보내려는 젊은 세대가 많아짐에 따라 대학교 인근 고급화된 소형 주거 공간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신촌 대학가 중심에 고급스런 소형 주거 공간인 ‘빌리브 디 에이블’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빌리브 디 에이블’은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3층, 1개 동,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34실 규모로 들어선다. 한강 조망에 남다른 입지, 고급스러운 시설을 모두 갖춰 신촌 일대 고급 주거 시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특히 단지가 위치한 마포구 일대는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품고 있다. 실제 이들 대학교들의 학생과 교직원 수를 합하면 6만50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주변에 이들 수요를 흡수할 만한 주거 시설 공급은 턱 없이 부족하며, 그마저도 연식이 오래된 노후 오피스텔이 대부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빌리브 디 에이블’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상품성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부 평면은 1~2인 가구를 위해 전용면적 38~49㎡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했으며, 일반 아파트 대비 30cm 높은 2.6m 천장고를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독일 유명 가구 브랜드인 ‘놀테(Nolte)’, 이태리 수전 브랜드 ‘제시(Gessi)’ 등 해외 고급 리빙 브랜드를 곳곳에 적용해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주거의 차원을 한 단계 올려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고급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컨시어지 데스크를 별도 운영하고, 다양한 서비스 예약을 돕는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지원해 품격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1개 층 전체를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배치했는데, 프라이빗 샤워룸을 갖춘 피트니스와 GX룸, 스크린 골프,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진 프라이빗 오피스,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등으로 채워진다.
건물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1층과 최상층을 특화한 섬세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1층에 위치한 로비는 단순히 입주민들의 출입 공간을 넘어, 예술 작품이 있는 갤러리 로비로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가든이 마련되는데, 인근 지역 대비 높은 지대에 조성돼 한강부터 남산까지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입지도 장점이다. 마포구 내에서도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신촌 일대는 2호선, 경의중앙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 내에서도 문화·쇼핑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서 있는 인프라 요충지로 평가 받는다. 실제 홍대패션거리,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 연희동 등은 20·30대가 많이 찾는 여가공간이다.
실제 ‘빌리브 디 에이블 마포’는 서울의 메인 노선 두 가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편리하게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계약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도 크게 낮췄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금리인상에도 계약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전혀 없다. 또 소형주택의 경우 아파트처럼 ‘서비스 면적’이 추가되어 오피스텔 등 다른 상품에 비해 체감 면적이 넓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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