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 만든다...LG화학, 약세장 딛고 오름세

고득관 2022. 11.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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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예상 조감도. [제공 : LG화학]
코스피가 이틀째 떨어지는 가운데 LG화학이 대규모 미국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5000원(2.20%) 내린 6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1%대 급락한 코스피는 이날도 0.2% 안팎의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진한 장세 탓에 시총 상위주도 대체로 부진하다.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50위권 내 종목 중 1% 넘게 오르는 종목은 LG화학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1.82%), 제일기획(1.26%), KT(1.09%) 등 모두 네 종목 뿐이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0.90%) 단 두 종목만 상승 중이다.

이날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30억 달러(약 4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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