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채은성, 한화와 6년 총액 90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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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FA)선수 채은성(32)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다.
채은성은 계약 후 한화 구단을 통해 "외부에서 봤던 한화의 모습보다 구단과 직접 깊은 이야기를 통해 향후 비전을 들으면서 훨씬 더 가능성이 큰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항상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열성적인 한화 팬 여러분의 모습을 반대편 더그아웃에서 지켜봤었는데 이제는 그 응원을 등에 업고 그라운드로 나갈 수 있게 됐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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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FA)선수 채은성(32)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다. 한화는 7년 만에 외부 에프에이를 수혈했다.
한화 구단은 2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채은성과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36억원, 연봉 44억원, 옵션 10억원 등 최대 90억원 규모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채은성은 2014년 엘지(LG) 트윈스에서 데뷔해 통산 타율 0.297, 96홈런, 595타점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희소성이 있는 우타 장거리포 타자로, 그는 잠실야구장에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한화 구단 측은 “채은성은 통산 득점권 타율이 0.322에 이를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 강하다. 수비에서도 코너 외야와 1루수가 가능한 자원으로, 현재 팀 내 공수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선수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화는 팀 리빌딩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부 에프에이 선수 영입에는 소극적이었다. 2015년 이후 외부 에프에이 선수 영입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3년 연속 꼴찌 성적을 받아든 올해 스토브리그에서는 박찬혁 대표이사가 직접 그룹과 소통하며 에프에이 영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손혁 단장은 “채은성은 꾸준한 성적과 함께 최근 7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한 모범적인 선수로, 장타력과 타점생산력이 우수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인성 또한 훌륭한 선수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 솔선수범하는 베테랑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계약 후 한화 구단을 통해 “외부에서 봤던 한화의 모습보다 구단과 직접 깊은 이야기를 통해 향후 비전을 들으면서 훨씬 더 가능성이 큰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항상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열성적인 한화 팬 여러분의 모습을 반대편 더그아웃에서 지켜봤었는데 이제는 그 응원을 등에 업고 그라운드로 나갈 수 있게 됐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팀인 엘지는 포수 유강남과 더불어 팀 4번 타자 채은성까지 타 팀으로 이적하는 스토브리그가 됐다. 엘지는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유강남 대신 박동원을 영입한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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