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TV 보나요”…전원 꺼진 ‘월드컵 특수’, LG만 나홀로 성장
점유율 1위 삼성, 2위 LG
LG 올레드 입지 굳건…10년 연속 시장 1위 정조준
이달 21일 개막한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기간 LG전자의 올레드(OLED) TV 판매는 호조를 보여 올해 10년 연속 올레드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전 세계 TV 시장 규모는 금액 기준 723억9000만 달러(약 98조4500억원)로, 전년 동기 829억3000만달러(약 112조7800억원) 12.7%가량 감소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3분기 누적 1억43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약 4.4% 줄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고,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TV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전 막을 연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수도 아직까진 나타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점유율(금액 기준) 30.2%, 17%를 기록하며 시장 1, 2위를 자리를 유지했다.
양사는 프리미엄·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누적 점유율 51.1%, LG전자는 2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의 3분기 누적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오른 33.7%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전 세계에서 판매된 올레드 TV 430만대 중 60%에 달하는 255만대가 LG전자의 올레드 TV다.
연간 TV 출하량의 30% 이상이 연말에 집중되고, 올해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판매량만 해도 작년 대비 17.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LG전자의 올레드 TV는 연내 누적 출하량이 1500만대를 넘고, 10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옴디아에 따르면 LG 올레드 TV가 처음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총 누적 출하량은 1400만대를 돌파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각종 마케팅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4분기 판매량에 ‘더블 특수’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올레드로 올레디! 빅토리 코리아 대축제’ 판촉을 진행하는데 이 기간 올레드 TV 구매 고객에게 모델별로 20만~400만원의 캐시백을 진행한다. 미국 법인에서는 올레드 TV 일부 모델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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