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고객 중심 ‘초혁신 뱅크’로 도약”

정정욱 기자 2022. 11.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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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디지털과 글로벌을 양대 축으로 내세워 '고객 중심의 초혁신 뱅크'로 도약하고 있다.

독도버스 내 농협은행 독도지점에서는 NH올원뱅크 이벤트 참여 및 세금과 부동산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호주는 세계 13위 경제 강국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거점이자,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자율성이 보장된 금융환경"이라며 "시드니지점은 글로벌 IB사업 활성화의 전략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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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축’ 디지털·글로벌 경쟁력 강화
종합금융플랫폼 ‘NH올원뱅크’ 선봬
앱 하나로 증권·보험·카드 등 해결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도 새로 도입
해외 지점 확대…글로벌 공략 가속
“2025년까지 12개국 네트워크 구축”
NH농협은행이 디지털과 글로벌을 양대 축으로 내세운 ‘고객 중심의 초혁신 뱅크’를 추구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지점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권준학 NH농협은행장(앞줄 가운데), NH터치애드를 소개하는 모델 강하늘,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독도버스(위부터 시계방향).사진제공 l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디지털과 글로벌을 양대 축으로 내세워 ‘고객 중심의 초혁신 뱅크’로 도약하고 있다.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해외 지점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핵심이다.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

먼저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눈에 띈다. 6월 개편을 통해 기존 모바일뱅킹 앱에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재탄생한 NH올원뱅크가 대표적이다.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하나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카드 없이 이용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추가했고, 멤버십 포인트인 NH포인트를 통한 예·적금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소비내역과 자산현황 등을 담은 나만의 맞춤 메시지를 제공해 자산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NH투자증권과 연계해 별도 앱 설치 없이도 주식거래가 가능한 주식매매서비스도 선보였다. 24일까지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NH올원뱅크 가입하면 선물 팍팍’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세계에서의 새로운 금융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8월 문을 연 ‘독도버스’가 대표적이다. 독도버스 내 농협은행 독도지점에서는 NH올원뱅크 이벤트 참여 및 세금과 부동산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 낚시 미니게임, 독도의 명소 둘레길 방문,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금융상식 퀴즈 등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11일에는 포인트 적립·사용에 실시간 애드테크를 적용한 NH터치애드를 내놓았다. 애드테크는 광고와 기술의 합성어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술을 말한다. NH터치애드는 NH포인트 리워드 시스템을 적용한 실시간 모바일 광고 서비스다. NH포인트 적립·사용 시점에 NH멤버스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된 광고를 클릭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고객별로 차별화된 프로모션 및 콘텐츠를 제공한다. ‘NH띠링(앱 푸쉬 광고 수신 시 포인트 적립)’, ‘오늘도 NH포인트(하루 3번 광고 클릭 시 포인트 적립)’, ‘NH바로모아(앱 이벤트 참여 시 포인트 제공)’ 등으로 구성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서비스 이용 동의 시 NH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

●맞춤형 특화전략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

해외 지점을 추가로 열며 글로벌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4월 홍콩지점, 7월 중국 베이징지점에 이어 14일 호주 시드니지점 개점으로 해외 8개국에서 총 11개 점포를 확보하며 해외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5월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노이다 지점 설립을 위한 본인가 획득에 성공해 내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고, 2025년까지 영국 런던, 싱가포르, 태국 등 전 세계 12개국 14개 이상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해외 진출국마다 현지에 맞는 사업 목적과 특성을 찾아내 기업금융 특화, 선진금융 허브, 소매금융(리테일) 거점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문을 연 호주 시드니지점의 경우,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금융(IB)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호주는 세계 13위 경제 강국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거점이자,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자율성이 보장된 금융환경”이라며 “시드니지점은 글로벌 IB사업 활성화의 전략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해외 진출국별 맞춤형 사업 모델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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