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GPC-켄달스퀘어자산운용, 물류센터에 3000억원 규모 PC공급 MOU 체결

허윤홍 대표 “양사간 시너지 창출 기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달스퀘어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왼쪽)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자회사인 GPC가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PC자재 납품에 대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GS건설은 GPC가 지난 21일 켄달스퀘어가 개발하는 국내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PC자재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PC 자재 납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달스퀘어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켄달스퀘어의 모회사)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MOU로 GPC는 향후 3년간 켄달스퀘어가 개발하는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PC자재를 납품하게 됐다. 동시에 켄달스퀘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PC 최적화 설계를 통한 프로젝트의 공기 단축은 물론, 원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켄달스퀘어는 현재 진행중인 평택포승물류센터 현장에 PC를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GPC의 수행능력과 최근 국내 최초로 광물탄산화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도입하는 등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물류센터 개발사업은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스톤피크, 쿼드리얼, 이퀄베이스 등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가 국내 물류센터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켄달스퀘어도 GPC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물류센터 개발사업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PC의 기술력과 수행능력에 대한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켄달스퀘어 측의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안정적인 PC자재 공급은 물론 선제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