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LPGA 개막전은 싱가포르에서…박민지·김수지에 티띠꾼도 출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창설…총상금 10억8000만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다음달 9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6486야드)에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총상금은 1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0억8000만원)다.

지난주 2022시즌을 마친 KLPGA투어는 다음달 해외에서 2개 대회를 치르며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 중 첫 대회가 싱가포르 오픈이고 이후 베트남에서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열린다.

하나금융그룹은 당초 2020년 1월 이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다 이번 새 시즌 개막전으로 열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2022시즌 KLPGA투어 상위 72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 30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특히 2년 연속 6승에 상금왕을 석권한 박민지(24·NH투자증권), 2022 KLPGA 대상을 차지한 김수지(26·동부건설) 등 KLPGA 톱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할 예정이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인 아타야 티띠꾼(태국), 2021 LPGA 신인왕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도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회 공동 주관사인 싱가포르골프협회(SGA)의 총 후왓 탄 회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싱가포르 선수들이 KLPGA투어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는 싱가포르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