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아이언맨 선언..."나는 방탄이고 아이언 수트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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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에게는 그 어떤 비판도 통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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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에게는 그 어떤 비판도 통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은 21일 카타르 도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뜻밖의 인물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터뷰 계획에 없던 호날두.
앞서 호날두는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의 방송에 출연해 "맨유에 배신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등의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인터뷰 내용과 타이밍을 비판했지만, 호날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 나타나 자신은 그런 말들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 깜짝 등장한 호날두는 "나는 방탄이고(bulletproof), 아이언 수트를 입는다"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언제나 내 타이밍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나는 내가 원할 때 말한다"라고 당당히 선언했다.
이어 호날두는 "선수들은 오랫동안 나를 잘 알고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믿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배고프고 집중하고 있는 야심 있는 선수단이다. 그래서 인터뷰가 라커룸의 집중력과 초점을 흔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대표팀 동료들과 불화설도 일축했다. 앞서 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칸셀루와 어색한 모습을 연출해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호날두는 "나는 사이가 좋은 브루노와 장난을 쳤다. 그의 비행기가 연착돼서 배를 타고 왔냐고 물어봤다"라며 "칸셀루에게 한 것처럼 농담이었다. 그가 조금 슬퍼해서 내가 일으켜 세웠다. 라커룸 분위기는 훌륭하다. 문제없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호날두는 "팀원들에게 나에 대해 그만 물어봐라. 다른 선수들에게 호날두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화가 날 것이다. 그들에게 월드컵과 팀에 대해 물어보기를 바란다"라며 "때로는 진실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거짓말을 쓰기도 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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